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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금융 이야기

대출 상환을 잘해도 왜? 신용점수가 오르지 않을까?

2024. 11. 7.

대출을 꾸준히 상환하며 신용점수 상승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신용점수가 오르지 않아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용점수는 단순히 대출 상환 여부만으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기대한 만큼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신용평가 시스템은 대출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여 점수를 산출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의 금리, 대출을 받은 금융기관 수, 대출 건수, 대출 금액, 상환 비율 등이 모두 신용점수에 영향을 줍니다. 이는 개개인의 금융거래 패턴에 따라 신용점수 변동폭이 달라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대출 상환을 해도 신용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와 해결 방법

따라서 이 글에서는 대출 상환을 잘해도 신용점수가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대출 상환 여부와 신용점수 상승이 비례하지 않는 이유

대출 금액 및 상환 금액의 크기

대출 상환 금액이 신용점수 상승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상환 금액이 크지 않다면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소액 대출을 상환한 경우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하나, 그 폭이 크지 않아서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는 대출 금액이 적은 경우 혹은 상환액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을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신용점수는 대출 상환 능력을 평가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의 대출을 다 갚아야 더 큰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소액 대출이나 한두 개의 대출만을 갚은 경우보다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출을 상환할 때 신용점수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출 종류와 금리

신용평가는 보유하고 있는 대출의 종류와 금리도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특히 고금리 대출(예: 카드론, 캐피탈 대출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아무리 성실히 상환하더라도 이러한 대출이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고금리 대출이 고위험 대출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금리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용점수 관리에 유리합니다.

반대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처럼 낮은 금리의 대출은 상대적으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낮은 금리의 장기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것은 오히려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출 건수와 기관 수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았거나 대출 건수가 많은 경우, 이를 상환하더라도 신용점수가 크게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출 건수가 많을수록 다중 채무자로 평가되며, 다중 채무는 대체로 부정적인 신용 평가지표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같은 금액이라도 단일 대출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가능하다면 필요한 대출을 같은 금융기관에서 취급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러 기관에 분산된 대출은 통합하여 상환하는 것이 신용점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2. 대출 상환 후에도 신용점수 상승을 위한 방법

최근 대출 사용 패턴 개선

최근 대출 사용 패턴도 신용점수에 큰 영향을 줍니다. 만약 최근에 새로운 대출을 자주 개설했다면, 아무리 기존 대출을 상환하더라도 신용점수에 즉각적인 상승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신용평가 모델에서 단기적으로 잦은 대출 개설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대출 상환 후에는 당분간 새로운 대출을 받지 않고 계좌 개설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상환 내역이 누적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용거래 패턴이 안정적으로 보이게 되며, 이는 점차 신용점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존 대출의 상환 비율 높이기

신용점수 상승을 위해선 상환 비율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보유한 대출을 50% 이상 상환하거나, 대출 잔액을 크게 줄이는 것이 점수 상승에 도움을 줍니다. 신용평가사는 개인이 보유한 총 대출액에 비해 얼마나 많이 상환했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특히, 다중 채무나 고금리 대출이 있는 경우 이들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중 채무를 줄이고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면 그에 따른 신용위험이 줄어들었다고 평가되므로 장기적으로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신용점수 관리를 위해 피해야 할 행동들

연체 및 지연 상환 방지

대출 상환을 꾸준히 해도 연체나 지연 상환이 발생하면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연체 기록은 신용평가에 있어 매우 부정적인 요소로 평가되며, 오랜 기간 동안 기록으로 남아 신용점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는 기본적으로 연체 없이 꾸준히 대출을 상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므로,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금리 대출의 지속적인 보유

고금리 대출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은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금리 대출은 일반적으로 위험이 큰 대출로 분류되며, 이러한 대출이 장기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 신용평가에서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합니다. 가능한 한 고금리 대출은 빠르게 상환하거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 신용점수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대출 개설과 금융기관의 빈번한 이용

단기간에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개설하거나 신규 대출을 자주 이용하는 행동은 신용점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자금 사정이 급하게 필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신용평가에 있어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 이상으로 대출을 개설하는 것은 신용점수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치며

대출 상환을 성실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다양한 대출 관련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대출 상환만이 아니라, 보유 대출의 종류, 금리, 대출 금액, 상환 비율, 대출 사용 패턴 등 복합적인 요소가 모두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대출을 상환하더라도 고금리 대출이나 다중 채무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경우, 신용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의 개선을 위해서는 무작정 대출을 상환하는 것보다는 대출 구조와 패턴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금리 대출을 먼저 상환하고, 대출 개설을 자제하며, 기존 대출을 일정 수준 이상 상환하는 등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신용점수를 점진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는 장기적인 금융 습관과 패턴을 반영하기 때문에 꾸준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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